김기덕의 팬으로서 당연히 개봉일에 맞춰 피에타를 극장에 가서 봐주셨다. 이번에는 일반 관객이 이해하기 쉽게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일반 관객인 나로서는 엄청난 기대를 했지만, 이건 초가을의 대실망쇼냐. 심형래가 찍었다고 해도 누구도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있는 수준. 영화에 설명이 많아져 영화 주제의 개유치함이 고스란이 드러난다. 그동안 김기덕의 영화는 그 주제의 유치함과 엄청 얕은 수준의 고뇌가 그 난해함속에 감춰져 있었다. 역시 '난해'에서 예측했던 김기덕 그는 개거품이었지. 정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결론은 피에타 쓰레기. 김기덕 개거품. 베니스 개병신.
Sep 7,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