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PC사랑이라는 컴터잡지를 3,4월호를 봤는데 말이야. 희한한 새끼가 희한한 기사를 쓰더군. 약수통으로 피씨를 만들어 효도 피씨라는 이름을 붙이고, CRT모니터 안을 뜯고 피시를 만들어 일체형 피씨라는 이름을 붙이고 말이지. 그나마 그정도 네이밍 센스는 귀엽게 봐줄만하지만 이런 쓰잘데기없는 짓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피시지존!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글쎄 좀 민망하기 신림동 꽃그지없다. 어쨌든 살다보면 여기저기에서 지가 무슨 분야의 전문가라고 존나 아는 척 하는 새끼들을 참 많이 볼 수 있는데 말야. 물론 내가 아무것도 모르니 아.씨발 이새끼가 사기를 치고 있는건지 아닌지 알 수 없고, 무조건 나보다는 많이 알테니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말야. 그나마 내가 잘 아는 컴터분야에서 지가 전문가라고 하는 새끼들 치고 제대로 아는 새끼들이 하나도 없다는 걸 봐서는, 다른 것도 다 비슷비슷 할 거란 얘기지. 그니깐 결론은 니가 누구를 만나든, 그새끼가 존나 아는척을 한다고 해서 너무 후달릴 필요는 없다는 거야. 머..다 비슷비슷한 새끼들이니깐 말이지.

Apr 4, 2010